지금또시작 2026. 2. 28. 22:43

어렸을적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방학때 시골이니까 시골 동네형네 집에 모여서 

밤새 술을 먹은적이 있다. 

담근술 이었는데 밤새 정말 많이도 먹었다. 그렇게 모두 헤어지고 집에 와서 

잠을 자고 정오에  일어났는데 머리는 아프고 술이 깰 기미는 안보이고 더 어지러웠고 

머리가 아팠다.

 

보통 술을 마시면 깨는데 이거는 뭔가 이상했다. 뭔가 잘못 된거 같았다. 시골이라 병원도 

없었고 약방도 읍내 나가기도 힘들었다.

 

엄마는 일이 있어 어디 나가시고 혼자 집에 있는데 시간이 갈수돌 더 머리가 아팠다. 

갈증아 나서 물을 마셔도 모두 토했다. 

신기했다. 갈증은 나는데 물을 마셔도 토했다.

 

그렇게 시간은 가고 저녁때가 다 되어 가는데 물만 마셔도 토하니 먹을수가 없었다. 

엄마는 초저녁이라 아직 집에 안오시고, 

그래서 생각난건데  날달걀 이었다. 어릴적 엄마가 가끔 집에서 기르던 닭이 낳은 

날달걀을 주시고는 했는데, 그거면 괜찮을거 같았다.

 

그래서  먹었는데 토하는게 없어졌다. 뭔가 과학적으로 설명할수 없겠으나 그때는

뭔가 이거면 안토할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느낌대로 먹었는데 괜찮았다.

 

그렇게 해서 위가 안정되고 밤부터 밥을 먹을수 있게 되었다. 과학적으로 설명할수 없지만

지금도 과학적으로 원인을 알고 싶지는 않다. 

 

어릴때 그냥 이거면 괜찮겠다는 본능적인 느낌이었다.

집에서 키운 토종닭이 낳은 어릴적 엄마가 가져다 주던 따뜻한 날달갈이 먹고싶네.

엄마도 많이 많이 보고싶고. 

 

엄마가 갑자기 보고싶은 이유는 ....